[산업일보]
3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이 각각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하나금융투자의 ‘3월 스마트폰 판매량 잠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했으며, 시장에서는 앞으로 5월까지는 코로나19에 의한 기저가 꾸준히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글로벌 경쟁사대비 전월대비 양호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애플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했다. 아이폰12 시리즈가 늦게 출시된 만큼 그 효과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 미국에서 세제 혜택으로 저가 모델들 판매량이 전월대비 증가하고 있다.
아이폰12 시리즈의 6개월 누적 판매량은 1억 102만 대로 11시리즈의 8천406만 대를 상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해 시장 성장률 33%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월대비로는 4% 증가해 시장의 0.2%를 상회하고 있다. 갤럭시 S21 출시 효과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미들엔드급도 양호한 판매량을 시현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G로만 출시된 갤럭시 S21의 누적 판매량은 697만대로 S20 5G버전의 541만대보다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