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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산업, 구조 변화에 주목해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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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산업, 구조 변화에 주목해야

철강가격 상승 전 세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2021-05-25 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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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산업, 구조 변화에 주목해야


[산업일보]
올해 상반기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급등한 반면, 철광석과 철스크랩과 같은 철강 원재료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철강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확대됐다. 다만 최근 중국 정부가 철강을 포함한 원자재가격 과열에 대한 불편한 심리를 드러냈고 상해 및 대련 상품거래소에서는 철광석과 철강 선물에 대한 규제책 발표로 이어지면서 철강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하나금융투자의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에 베팅할 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선물시장을 통한 규제는 2016년과 2017년에도 두 차례 걸쳐 실시됐는데 규제 이후로 철강가격이 강세를 지속했던 사례도 있었고 현재 상황은 그때와는 달리 중국의 최근 조치가 과거보다는 전세계 철강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가격 상승은 중국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로 이어졌는데 특히 미국의 경우 올해 3월부터 내수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지속해서 경신할 정도로 가격이 급등했고 아시아와의 가격 격차도 더욱 확대됐다.

열연 가격의 경우 한국 및 중국과 같은 동아시아 내수 가격은 최근 1천 달러/톤 초반을 기록 중인데 반해 미국 내수 가격은 1천500달러/톤을 상회하면서 가격격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미국 내 IT, 가전,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 소비 급증에 따라 철강 재고가 급감하고 미완성 수주가 급증하는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철강제품 인도까지의 리드타임이 여전히 8~9주로 확대됐고 공급부족 및 도착지연으로 일부 주문은 4개 월까지 연장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생산차질로 일시적으로 철강수요가 소폭 감소했으나 자동차 조업 정상화 이후의 공급부족 심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로 전환됐고 연말과 연초 일시적인 조정 이후 춘절부터 재차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5월 들어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글로벌 철광석가격이 4월 중순부터 상승하기 시작했고 철스크랩가격도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시도가 지속됐고 타이트한 철강 수급 영향으로 가격 인상 시도 대부분이 수용되면서 지속적인 철강 유통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철강 감산과 5월 1일부로 시행된 주요 철강제품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나금융투자의 박성봉 연구원은 “단시간에 탄소 감축이 가능한 것은 결국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의 에너지 소비 총량을 통제하는 것이고 중국내 탄소배출의 15%를 차지하는 철강산업이 그 첫번째 타겟으로 선정된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철강 산업 정책은 과거와는 달리 생산능력 감축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적인 생산량(가동률) 규제에 나섰다는 점으로 연말로 갈수록 중국 조강 생산은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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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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