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 물류 산업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된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1)’에 참가한 현대L&S의 박원근 이사는 로봇 분야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토탈 물류 솔루션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물류 산업을 선도,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물류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촉발시킨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발전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디지털화가 가속되기 시작하며 현장의 ‘자동화’ 및 ‘무인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물류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본 현대중공업지주는 계열사 현대로보틱스의 출자로 지난해 2월, 물류 사업에 특화한 새로운 계열사 현대L&S(Logistics&Solutions)를 설립했다.
현대L&S는 물류 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 스마트 물류 시스템 등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물류 자동화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생 기업으로써 사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L&S는 전시회장 부스에 물류 현장을 재현하고, AMR, 물류 로봇 솔루션 등의 제품을 직접 시연했다.
여러 제품을 출품했지만, 현대L&S의 주요 사업은 각각의 단품이 아닌 고객의 목적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단위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다.
박원근 이사는 “고객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자체 기술력 및 협력 업체의 솔루션을 응용해 모든 설비와 시스템이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완성한 뒤 고객에게 전달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설명하며, “고객 입장에서는 많은 투자비용이 들어가므로 회사의 신뢰성과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기업 브랜드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는 현대L&S가 추구하는 물류 산업의 방향성은 ‘자동화를 넘어 무인화로’라는 슬로건에서 볼 수 있듯 ‘무인화’다. 그러나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자리를 잡을수록,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고용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박 이사는 “고용 문제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자동화’와 ‘무인화’의 목적이 무조건적으로 인력을 줄이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무인화 추구의 이유는 24시간 구동 가능한 로봇 및 시스템을 바탕으로 물류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함이고, 또한 위해 요소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해 산업 현장 내 산업재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스마트 물류 시장이 확대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한 박 이사는 “2~3년 뒤 수요가 예상되는 물류 시스템에 대해 자체적으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히며, “목적과 결과는 같지만, 과정에서 전혀 다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추가적인 M&A 및 글로벌 업체와의 협력 구축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L&S가 참가한 국제물류산업대전은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 기술전(COPHEX)’, ‘국제화학장치산업전(KOREA CHEM)’,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BIO)’,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CI KOREA)’과 동시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