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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코로나19 4차 확산에 웃을 수 없는 ‘전시업계’

‘2021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1)’ 30일(오늘)까지 진행

코로나19 4차 확산에 웃을 수 없는 ‘전시업계’
2021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관객이 전시회 입장에 앞서 소독게이트를 지나고 있다.

[산업일보]
전시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탄하지 못하다. 상반기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전까지만 해도 일부 오프라인 전시회는 많은 참관객들로 인해 모처럼 활기를 띠는 듯했다.

이런 추세라면 하반기 예정됐던 전시회도 문제없이 치러질 것이라는 생각에 전시업계와 참가기업들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7월 들어 상황은 달라졌다. 예정된 전시회를 무탈하게 치르는 일도 큰 압박일 수밖에 없다. 일부 주관사는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거나 일정을 연기 또는 취소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시산업계는 한마디로 ‘웃고 우는’ 그런 상황이 돼버렸다. 전시산업을 두 번 죽인 셈이다. 일정대로 개최한 전시회의 경우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전시회 부스 상주 인력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확인을 거쳐야만 했고, 참관객 인원 규정도 제한적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한 ‘2021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1)’(이하 서울푸드)은 전회에 비해 참가기업과 참관객이 크게 축소됐다.

서울푸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당시만 해도 40개국, 1천500여 개 기업이 참여할 정도로 지명도 높은 전시회였다. 하지만 올해는 약 460개 업체만이 참여했다.
코로나19 4차 확산에 웃을 수 없는 ‘전시업계’

코로나19 이전 대비 전시회 규모 대폭 줄어…재부흥 위한 대책 마련 필요

킨텍스 전시사업실 배정은 차장은 “코로나 이전에는 서울푸드가 7만㎡ 규모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약 3만㎡ 규모로 대폭 축소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4차 확산세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하면서 전시회 참가를 내년으로 기약하는 업체들이 많았다는 게 배정은 차장의 설명이다.

이번 서울푸드에 참여한 일부 업체 관계자들은 여전히 오프라인을 통해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전시회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소개한 한 업체 관계자는 “로봇이 전시장 곳곳을 이동하는 모습을 통해 제품의 유용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해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매년 이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했다는 한 인덕션 제조기업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 비하면 체감상 참관객이 20분의 1 정도로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바이어와 바쁘게 상담하던 때와 달리 상담 건수와 부스를 찾는 발길이 상당히 줄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킨텍스 3개 홀을 사용 중인 서울푸드는 전시 면적에 비해 크게 붐비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전시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을까.

배 차장은 지난해 서울푸드 오프라인 전시회는 진행하지 못했지만, 온라인 전시관, 콘퍼런스, 화상상담, 잡페어 등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해외 진출이 어려운 국내 식품업계의 수출 지원, 교류 및 협력 강화에 힘썼다고 밝혔다. 올해는 해외대사관, 에이전시를 통해 국제관 부스를 위탁 운영해 해외 제품도 소개하고 있다.

올해 서울푸드는 온라인 전시와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 중이라고 한 그는 “다만 아직까진 온라인 전시는 메인 행사보다는 오프라인을 보조해주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전시업계는 안전을 놓칠 수도 없다. 무엇보다도 전시 주관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참기기업들의 애로를 최소화하고 전시산업의 재부흥을 이끌 방안을 하루빨리 강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배 차장은 “점점 늘어나는 화상상담 등에 대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야겠지만,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안전한 전시회를 만들기 위한 환경 마련도 주관사가 고민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국제식품기기전, 호텔&레스토랑기기전, 포장기기전, 안전기기전 등으로 구분해 진행 중인 서울푸드는 30일(오늘)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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