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7일 환율은 미국의 소비자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해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하락이 예상된다. 달러 인덱스는 92.6선에서 등락했고 미국 국채금리는 1.27%대로 하락했다.
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0.2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이 급하게 상승한 만큼 외환당국 개입 경계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심화되고 외국인의 국내증시 매도 여파가 지속돼 환율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밤에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발표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어 환율 변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한국무역보험공사>
원·달러 환율, 美 소비자지수 예상치 하회에 달러 약세... 1,16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예상
기사입력 2021-08-17 13: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