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산업, 수출 등에서 국가 및 업종별로 서로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월간 국내외 경제 및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등 주요국은 경기 회복을 지속하고 있으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산업생산, 수출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견조한 경기 회복세에도 2분기 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했다. 산업생산은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자동차 등 생산 차질이 성장률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유로존의 경우 봉쇄조치 해제 등으로 소매판매가 증가하며 2분기 GDP 성장률은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5월과 6월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하며 경제 회복을 제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GDP 성장률, 산업생산, 수출 등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띄고 있다.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6월 산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금융보험업, 도소매 등의 큰 성장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
특히, 7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8.8%, 34.9%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는 D램 가격 상승, 파운드리 수요 증가 등으로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도 모바일 수요 상승 등에 힘입어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한편, 보고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글로벌 유동성 축소 가능성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하반기는 유가 상승 등으로 산업별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