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업 부문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가 내수, 영업이익, 생산규모 등에서 역대 가장 높은 전망수치를 기록했지만, 비제조업 부문의 지수 하락으로 전체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8월25일부터 9월8일까지 중견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4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전분기 대비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다수이란 뜻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네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던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분기 98.3 대비 3.1p 감소한 95.2를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 전자부품 업종의 지수 상승에 힘입어 제조업 부문 지수가 전분기(97.7) 대비 0.7%p 상승한 98.4를 기록했지만, 비제조업 부문에서 건설, 부동산·임대, 출판·통신·정보서비스 업종의 하락 영향으로 전체 비제조업 지수가 전분기(98.7) 대비 5.5p 하락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견기업의 수출전망지수는 2.6p 상승한 100.7을 기록하면서 10분기 만에 긍정적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내수전망지수는 비제조업 부문을 중심으로 1.1p 하락해 97.5를 기록했다.
중견기업 제조업 생산전망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전분기 수치를 다시 넘어서며, 조사 이후 처음으로 모든 업종이 지수 100을 넘기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중견기업 제조업 설비가동률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0.1p 소폭 상승해 77.2로 조사됐으며, 조달전망지수는 자동차 업종의 반등으로 91.4를 기록했고, 설비투자전망지수는 100을 기록하면서 12분기 만에 긍정적으로 전환한 전분기의 추세를 이어갔다.
한편, 중견련은 이번 조사를 통해 중견기업들이 내수 부진(48.8%)을 지난 분기에 이어 가장 큰 경영애로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36.4%)과 원자재 가격 상승(31.8%), 업체 간 과당경쟁(31.6%)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