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실질 수출은 증가해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이 최근 발표한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이 유발한 부가가치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지난해 경제성장률 –0.9% 중 수출의 경제 성장기여도는 0.6%p를 기록했다.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또한, 수출액 대비 부가가치 유발액의 비중을 나타내는 부가가치율은 63.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p 개선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수출 품목 중 반도체가 20.6%로 가장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출 호조로 화학제품,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의약품 등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석탄 및 석유제품, 자동차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및 공급 차질로 부가가치 유발액이 크게 감소했다.
보고서는 업종에 따라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상이하게 나타남에 따라 수출기업 지원 시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산업인 시스템 반도체, 화학, 바이오 등은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산업 고도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