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조업일수가 2일 부족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수출여건에도 불구하고,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최고의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최근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2021년 9월 수출입 동향’을 보고했다. 전체 수출입 실적 및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MTI 기준)은 9월30일까지의 통관실적 잠정치 기준으로 작성됐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9월 총 수출액은 55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또 다시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또한 11개월 연속 증가세, 7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율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일평균 수출액도 역사상 처음으로 26억6천만 달러를 넘기며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3분기 수출액은 1천645억 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초로 수출액 1천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부는 상반기 최초로 3천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3분기 수출도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역대급 수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상승세는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중간재와 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컴퓨터 등 IT 품목이 상승세를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해 6개월 연속으로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EU·아세안·인도는 역대 9월 수출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신북방 수출과 신남방 수출이 7개월 연속 동시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높은 농수산식품·화장품·플라스틱·생활용품 등 유망 소비재 품목도 역대 9월 수출액 중 1~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액 성장에 힘을 보탰다.
산업부는 현재 수출 실적 기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온라인 수출 지원 등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애로,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위협 요인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수출 기업들을 위한 모든 지원 대책들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