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정부는 소상공인의 비대면·디지털화를 촉진할 스마트 시범상가를 지난 상반기 74곳을 선정한데 이어 39곳(복합형 19, 일반형 20)을 추가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에 선정한 19곳의 복합형 시범상가에는 스마트 미러, 3차원(3D) 프린터 등 소상공인의 경영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스마트기술을 주로 도입하고, 20곳의 일반형 시범상가에는 모바일 기기·큐알(QR) 코드 등을 활용해 비대면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시범상가 내 상점 위치, 취급 제품, 지역 명소 등을 안내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총 6개 시범상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울산 중구의 ‘웰컴시티’ 상가는 울산에서 최초로 선정된 스마트 시범상가로 스마트 미러, 키오스크 등의 도입으로 울산지역의 스마트화를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제전통시장(전북 김제), 무학시장(충북 충주), 영일대해수욕장 상가(경북 포항)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상가들도 선정됐다. 선정 시범상가 내 점포에 대해서는 올해 중에 스마트기술·오더를 보급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내년도 사업 추진 시에는 스마트기술 성과·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하고, 소상공인 경영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들 중심으로 보급하겠다고 했다.
중기부 신재경 스마트소상공인육성과장은 “스마트기술 보급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에도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