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으로, 도시의 스마트화 추진…비즈니스 기회 넓힐 것

[산업일보]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연구성과인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는 대규모 도시 데이터를 수집·저장·관리·분석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서비스 제공 및 데이터 비즈니스 발굴 등 대시민 데이터 공개와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도록 기획한 플랫폼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주관으로, 14일 더케이호텔 서울과 온라인에서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오픈소스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장영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하는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기술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지난 5년간 개발한 것으로, 최적화와 검증 작업을 거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기술 적용 사례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에 적용해 기존 24시간이 걸리던 역학조사를 단 10분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대구시와 시흥시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재해재난 대응 에너지 관리, 독거노인 및 장애인 이동성 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기술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는 국토부와 과기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대형 연구개발사업으로, 5년간(2018년∼2022년) 국비 843억 원을 투입했다. 데이터허브 아키텍처 및 핵심 기반 기술은 KETI를 중심으로 17개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개발했다.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단상에 오른 김도년 국가 스마트 도시위원회 공동위원장겸 성균관대 교수는 '데이터 중심의 도시 혁신'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스마트시티는 다음 세대를 위해 좋은 도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며, 그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기술에 대한 소개 및 구축 사례, 추진경과 발표를 비롯해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해 상세한 설명 및 시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