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및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을 경험한 직원들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이 같은 업무 체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직원의 56%는 코로나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재택 및 출근에 대한 옵션 선택이 가능한 유연한 업무 환경을 원한다고 답했다. 또한, 70% 이상의 직원은 팬데믹 이전보다 그들의 업무 생산성이 증가했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했다.
기업들도 이러한 직원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종로구 광화문으로 본사 사무실을 이전한 한국지멘스는 자율좌석제를 도입하고 직원들이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좌석과 회의실을 예약, 이용할 수 있다.
화상회의실을 포함해 30개 이상의 다용도로 전환 가능한 회의실, 건강관리실, 카페 라운지 등을 구비해 부서 간 소통 및 협업을 강화했다.
한국지멘스 관계자는 본보와의 전화에서 “지멘스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가치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안전부(EHS) 산하의 건강관리실을 운영해 직원들을 위한 스트레스 진단 및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라고 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이 같은 유연 근무체제를 유지할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한국지멘스는 본사의 글로벌 방침에 따라 2012년에 모바일 워크(Mobile Working)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10월부터는 이를 확대 적용한 ‘스마트 워크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주 2~3회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실시하고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지속할 예정이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