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알파라발(Alfa Laval)은 스웨덴의 글로벌 철강 기업인 SSAB와 세계 최초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철강 열교환기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수소환원철로 제작한 첫번째 열교환기를 2023년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두 기업은 협력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철강 생산은 글로벌 탄소 배출량의 7% 를 차지한다. SSAB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철강제품은 곧 출시할 HYBRIT 기술로 만들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철강제품은 지속가능한 운영을 모색하는 업계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 산업 공정에서 사용되는알파라발 열 교환기의 40% 는 강철로 만들어졌으며 기존 기술보다 최대 50% 정도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 이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CO2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있음을 의미한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에서도 따르면, 실제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204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을 40%이상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 절감의 50%는 산업 부문에서 발생한다.
톰 에릭슨(Tom Erixon) 알파라발 대표는 3일 발표한 자료에서 '알파라발의 전문 지식과 혁신 추구 의지를 바탕으로 SSAB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철강 기술과 효율적인 열교환기의 결합으로 탄소 중립을 향한 업계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햇다.
마틴 린드크비스트(Martin Lindqvist) SSAB 대표 역시 같은 자료를 통해 '알파라발을 파트너로 맞아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공동으로 모색하게 돼 기쁘다. 이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달하게 될 것이며, 완전히 새로운 범위의 고객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알파라발은 2030년까지 가치 사슬(value chain) 전반에 걸친 탄소 중립화 목표를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