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내 설비데이터의 수집 및 컨트롤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서울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에서 ‘2022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가 개최한 가운데 글래스돔 함진기 법인장이 ‘제조/물류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 첫 걸음’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서 함진기 법인장은 산업 현장 내 문제점으로, 제조사 별 다양한 설비를 중앙 관리하기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PLC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용 프로토콜의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다.

함 법인장은 “설비의 제조사마다 각각 개별 관리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설비 자체는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으나, 중앙 관리하며 운영을 최적화하기에 한계점에 도달해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그는 중소·중견 기업의 자동화 기술이 기초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 IT 인프라 전문 관리자의 부재로 디지털 전환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인프라 변경 없이 설비데이터를 수집 및 컨트롤 가능한 기술, 산재된 IT 시스템과 설비 데이터를 하나의 데이터 시스템에서 운영할 수 있는 기술 등이 “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래스돔은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 수직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에 대해 함 법인장은 “기존에 투입됐던 다양한 시스템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