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3일부터 14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강원중·남부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경북권(동해안 제외),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는 장마비가 쏟아지고 있다.
13일 오후 2시 현재 서울 지역에는 강한 비로 인해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도 바지가 흠뻑 젖자 일부 시민은 다리를 걷어 올린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14일 오전까지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경기도는 13일 오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 체제로 가동했다. 13일 오전 10시 도내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아직까지 호우 관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비상 1단계 체제인 도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477개소(산사태 76, 급경사지 76, 하천 22 등), 침수 우려 취약도로 37개소, 야영장 28개소에 예찰 활동을 벌이는 한편 차량 대피(하천 둔치주차장) 3개소 110대 등 예방조치를 했다.
또 임진강 접경지역(필승교‧군남댐)에는 수시로 경보방송과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필승교 수위는 13일 오전 6시 1.67m에서 오전 10시 1.64m로 낮아졌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예상 강수량이 30~100mm(많은 곳 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 150mm 이상) 가량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