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기존 ‘수소모빌리티+쇼’에서 ‘H2 MEET(Mobility+Energy+Environment+Technology)'으로 전시 명칭을 변경한 뒤 열린 첫 전시 행사다. 조직위원회는 수소 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수소 충전 인프라 등 기술 고도화로 확장된 전시범위와 유기적으로 발전하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전시회에 반영하려 했다고 전했다.

올해 H2 MEET은 네덜란드,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세계 16개국 240여개 기업과 기관이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조직위는 수소산업의 성장으로 늘어가는 외국 기업의 전시 참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로서 정체성을 강화를 위해 ▲Country Day 행사도 진행한다. 31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캐나다, 호주, 2일은 프랑스, 미국, 스페인, 영국, 중국 순으로 각국의 정부 및 기업·기관 관계자가 발표에 나선다.
같은 기간 열리는 ▲H2 INNOVATION AWARD은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모두 참여해 관련 신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이는 수소 산업분야의 종합 기술발표회이자 시상식이다. 각 분야별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우수기업을 선정해 홍보 및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테크 세션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 포럼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 등 수소산업 관련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서장석 H2 MEET 2022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소 모빌리티와 연관 산업들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 전시부터는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은 생산과 저장, 운송 분야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참가기업들은 네트워킹을 통해 기술 홍보와 수출 관련 상담 등 활발한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MTech(한국 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와 K-BATTERY SHOW(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가 동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