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방역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이행, 기술패권시대의 경쟁력 확보 등 국제협력을 통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글로벌 테크 코리아(GLOBAL TECH KOREA) 2022에서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반도체, 모빌리티, 스마트 공정 분야의 글로벌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국제협력 성과와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 발전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상생 혁신의 중심, K-Tech’를 슬로건으로 2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 E홀과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했다.

산업부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사진=유튜브 캡처)
개막식에 참석한 산업부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산업대전환과 공급망 재편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 나라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견고한 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정부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대응해 기술선도국과의 양자, 다자 R&D 협력을 통해 기술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학연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형 R&D 프로젝트도 확대하고, 해외 대학 연구소와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R&D 글로벌 협력 플랫폼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겠다”라고 피력했다.

스페인 CDTI(Centro para el Desarrollo Tecnologico Industrial) 자비에르 폰세(Javier Ponce) 원장 (사진=유튜브 캡처)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스페인 CDTI(Centro para el Desarrollo Tecnologico Industrial) 자비에르 폰세(Javier Ponce) 원장은 한국 기업이 어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 스페인 기업들과의 협력방안 모색 등 산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개막식에서는 산업기술 국제협력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개인에 대한 표창시상식과 함께 삼성전자 강문수 부사장, 지멘스코리아 정하중 사장 등의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자동차/운송/기계, 스마트 공정에 대한 전문 기술세미나를 진행했다.
26일에는 유럽‧북미‧아세안 등 주요 협력 국가별 산업기술 동향과 국제협력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권역별 협력 세미나와 더불어, 한국·영국·스페인 기업에서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상호 기술협력 방안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피칭을 진행한다. 또한 영국‧스페인 및 세계 각국의 40개 기관과 한국 25개 기업의 1:1 기술상담회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