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oT Week Kora’ 개막…“AI와 사물을 연결하는 신경망, AIoT”

[산업일보]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서비스 활성화와 한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2025 한국 지능형 사물인터넷 주간(AIoT Week Korea)’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AIoT Week Korea는 ‘모두의 AI 그리고 IoT로 실현되는 일상의 지능화’를 주제로 ‘2025 AIoT 국제전시회(AIoT Korea 2025)’, ‘지능형 홈 국제 표준 매터(Matter) 학술회의’, ‘인공 지능 & 사물인터넷 융합 쇼케이스’ 등 다양한 세부 행사로 구성됐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15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일상생활을 비롯해 에너지, 제조, 물류 등 산업 현장과 공공영역에 적용되는 AIoT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인다.

콘퍼런스에서는 AIoT 홈서비스 기술의 동향과 매터 표준 시험 인증 정책 등이 발표되며, 쇼케이스에서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우수 제품들이 전시된다. 수요기업과 기관과의 사업 협력을 위한 교유와 벤처 캐피털(VC) 투자 자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개막 행사에서 AIoT Week Korea를 주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우혁 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oT 기술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실감 가능한 혁신으로 다가오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전시나 학술 교류의 장을 넘어 AI가 우리 생활을 바꾸는 실제 현장을 함께 공유하고 만들어 가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기업, 스타트업, 학계 모두가 산업과 사회가 함께 나아가는 토대를 만드는 주역”이라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AIoT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AIoT Week Korea 공동주관사이자, AIoT 국제전시회를 주관한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의 김경덕 회장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이자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엔비디아(NVIDA)와 OpenAI(ChatGPT 제작사)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 및 ICT 인프라와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AI 역량 강화 노력 덕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데이터센터가 뇌라고 한다면, AIoT는 AI와 사물을 연결하는 신경망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AI가 IoT를 통해 가전, 자동차, 로봇, 도시 인프라와 연결될 때 비로소 기술은 추상적 개념을 넘어 우리 손끝에서 느껴지는 진정한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번 행사가 민·관·산·학·연의 협력의 장이 되어, 미래 AIoT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협회는 AIoT 기술이 산업과 기술, 국민 삶 전반에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파진흥협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AIoT Week Korea는 28일까지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