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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로보월드] 삼현, 모션컨트롤 기술 앞세워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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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로보월드] 삼현, 모션컨트롤 기술 앞세워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이일남 전무 “부품에서 모듈·플랫폼으로 사업 영역 확대”

기사입력 2026-11-06 15: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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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로보월드] 삼현, 모션컨트롤 기술 앞세워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이일남 삼현 전무


[산업일보]
로봇 시장이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현장 적용과 양산 경쟁력 확보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기존 제조기업들이 보유한 기술과 생산 역량도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1988년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출발한 주식회사 삼현은 모터·제어기·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3-in-1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 DCT 모터와 세계 최초 CVD 모터 등을 개발하며 축적한 모션컨트롤 기술을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로봇, 제조·물류 자동화 분야에 적용하는 전략이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의 공동주관으로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26 로보월드’의 참가기업인 삼현은 이번 2026 로보월드에서 독자적인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브랜드 AXLON을 비롯해 자율주행 물류 솔루션 BOLDUM, 로봇 플랫폼 HOPLON, 4족 보행 로봇 등을 선보였다.

이일남 삼현 전무는 “올해는 AXLON이 글로벌 고객사의 초도 양산 물량을 수주하면서 로봇 사업이 개발을 넘어 실제 양산 단계로 진입하는 시점”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AXLON을 비롯해 BOLDUM, HOPLON, 4족 보행 로봇까지 그동안 확보한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026 로보월드] 삼현, 모션컨트롤 기술 앞세워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삼현의 AXLON


AXLON은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3-in-1 구조의 휴머노이드 관절 구동 모듈이다. 삼현은 고객사별 휴머노이드 구조와 관절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12종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고토크 밀도와 저소음, 빠른 응답성뿐 아니라 실제 양산 과정에서 제품 간 성능 편차를 최소화하는 저산포 품질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로봇 액추에이터는 개별 부품의 성능만으로 완성도를 확보하기 어렵다. 이에 삼현은 모터와 감속기, 제어기를 자체 기술로 내재화하고 통합 설계를 통해 고출력·고효율·컴팩트화를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전무는 기술 확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력을 꼽았다. 그는 “모션컨트롤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데 있어 중소기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결국 인력 문제”라며 “핵심 인재를 어떻게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관리·육성할 것인지가 기술을 유지하는 중소기업의 생존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이 전무에 따르면 삼현은 약 330명의 임직원 가운데 130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회사는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모터와 감속기, 제어기의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기술 내재화와 함께 양산 품질을 확보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시제품 단계에서 높은 성능을 구현하더라도 실제 생산 과정에서 제품마다 성능 편차가 발생하면 로봇 전체의 정밀도와 신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삼현은 AXLON의 경우 2만 시간 이상의 내구성 검증과 핵심 기술 관련 특허 14건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 기준 싱글 PPM 수준의 품질 성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삼현의 로봇 사업은 액추에이터 공급에만 머물지 않는다. 휴머노이드 핵심 구동 모듈 사업과 제조·물류 자동화 및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두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완제품 로봇 사업에는 자율주행 물류 솔루션 BOLDUM과 오픈 아키텍처 기반 로봇 플랫폼 HOPLON, 4족 보행 로봇 등이 포함된다.

이 전무는 “삼현이 추진하는 완제품 로봇 사업은 제조·물류 자동화와 자율주행 솔루션, 로봇 플랫폼 등을 포함한다”며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완성품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현은 자동차 액추에이터 사업에서 확보한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로봇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AXLON의 글로벌 공급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BOLDUM과 HOPLON을 중심으로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공급을 넘어 모듈과 플랫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모션컨트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 전무는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모션컨트롤 기술과 제조 역량을 로봇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과 양산 경쟁력을 함께 확보해 고객과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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