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로봇의 적용 범위가 제조·물류 현장을 넘어 생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식당의 서빙 역할에 그치던 외식업계 로봇은 이제 조리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푸드테크 전문 기업 ㈜로보슨(robotson)은 경기도 킨텍스(KINTEX)에서 7일까지 열리는 ‘2026 로보월드(ROBOTWORLD 2026)’에 참가해 조리 자동화 솔루션 ‘프라이닉(Frynic)’을 소개했다.
프라이닉은 기존 튀김기에 부착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튀김 과정에 필요한 흔들기 동작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손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조리시간과 흔들기 동작을 개별 설정한 레시피를 8가지 저장할 수 있고, 조리가 끝나면 튀김 망을 위로 올려 오버쿡을 방지한다. 현재 여러 치킨 프랜차이즈와 햄버거 매장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당일 입사한 아르바이트생도 숙련자와 똑같은 맛으로 조리할 수 있게 돕는다”라며 “튀김 재료를 달궈진 기름에 처음 넣을 때 유증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 작업자가 제품을 작동시키고 자리를 비울 수 있어 유중기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무인 아이스크림 제조기 브랜드 ‘Dailyeat’의 장비를 공개했다. 자동 음료 제조 로봇처럼 고객의 주문에 맞춰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관계자는 “로보슨은 주강로보테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돼, B2C 로봇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라며 “해당 장비에는 주강로보테크의 회전 그리퍼가 적용돼, 컵에 아이스크림을 담는 동안 회전하며 먹기 좋은 모양과 형태로 담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주강로보테크 대표이자 로보슨을 창업한 강인각 대표는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에 자유롭게 적응하기 위해 별도 스타트업으로 로보슨을 출범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봇은 목표가 아니라 '무엇'을 하기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라며 “서비스 로봇부터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B2C 로봇 솔루션을 찾아 로보팅(Robotting)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