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中, 韓 OLED 기술 빠른 추격…정부 정책 지원 필요

[산업일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LCD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스마트폰용 OLED 최신 기술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7%의 비중을 차지한 OLED는 2025년 39%까지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중국이 LCD 분야 우위를 바탕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20년까지 1위였으나, 국가적 지원을 받은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지난해 2위로 밀려났죠. 이에 LCD보다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OLED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정부의 과감한 지원에 힘입어 국내 OLED 경쟁력 유지에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OLED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지라도, 정부의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죠.

보고서는 저가 OLED 패널은 점차 중국 패널 제조사들의 제품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국내 패널 제조사들은 기존 기술의 소재 변경 등을 통한 기술 개선을 지속하고, M&A를 통한 핵심 소재·부품의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신유리 선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OLED는 중국의 기술 추격을 감안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8세대 공정 전환을 위한 투자, 설비 증설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이에 대한 다양한 측면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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