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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로의 전환…신비즈니스 모델 정착해야
김원정 기자|sanup20@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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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로의 전환…신비즈니스 모델 정착해야

자원고갈, 폐기물 발생, 이산화탄소 배출 등 해소 기대

기사입력 2022-12-29 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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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체제 전환에 발맞추고 있는 것이다.

순환경제는 자원의 채굴에서 제조, 사용, 폐기로 이어지는 선형경제(Linear Economy)와 달리 재사용, 재제조, 재활용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순환구조다.

이러한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자원고갈과 폐기물 발생,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높은 효율성을 갖춘 제품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한 재생 제품으로 제조해야 하는 것은 기업의 과제가 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재생원료나 재제조 제품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수요자가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갖고 가격을 지불할 수 있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도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해 풀어야 할 요소가 되고 있다.

최근 개최한 2022 순환경제산업대전에서는 순환경제시대에 대응한 전자, 플라스틱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기업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이 말하는 순환경제로 향하는 발걸음에 넘어야 할 허들과 목표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순환경제로의 전환…신비즈니스 모델 정착해야
SK지오센트릭 김성관 팀장

SK지오센트릭 김성관 팀장은 ‘플라스틱 재자원화를 위한 신비즈니스 모델’을 발제로, 3R 솔루션을 소개했다.

3R 솔루션은 리듀스(Reduce), 리플레이스(Replace), 리싸이클(Recycle)의 약자를 딴 전략으로, 폐기물을 재료화해 탄소 발생을 제로화한다는 전략이다.

김 팀장은 “리듀스는 플라스틱 사용량 감량이다. 예를 들면, 플라스틱 포장지의 두께를 줄이는 형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플레이스는 재활용이 어려운 PVC, EPC 등의 물질을 재활용이 유리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과 같은 물질로 대체해 가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리싸이클 차원에서는 기존에 물성적인, 기능적인 요구들로 인해 복합화된 물질을 사용해 리싸이클이 어려웠던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단일 소재화하는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다며, SK지오센트릭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단일 소재화하면서도 물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비즈니스 모델의 큰 축은 리싸이클 플라스틱이라며, “예로, 페트(PET)의 경우 최근 여러 국가들이 리싸이클 플라스틱을 적용하는 규제라든지,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요는 굉장히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 내 약 1조 7천억 원 규모의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인 ‘플라스틱 리싸이클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완공 시 연간 약 25만 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을 처리가 가능하다.
순환경제로의 전환…신비즈니스 모델 정착해야
HP코리아 황주원 매니저

규제, 고객인식 등 개선해야
HP코리아 황주원 매니저는 ‘전자산업의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과 챌린지’를 발제로, HP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행보에 대해 말했다.

황 매니저는 “2025년까지 HP 사업장에서 탄소 중립 및 폐기물 제로 실현과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는 생산 제품 및 포장재에 걸쳐 자원 순환성을 75%까지 달성하고, 2040년까지는 사업장뿐만 아니라 가치 사슬 전반에서 온실가스 배출 넷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HP는 저탄소 순환경제를 추구해 왔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고 언급한 황 매니저는 “예를 들어 판매 제품을 재활용 시 국가 간의 이동이 필요한 경우다. 글로벌 컴퍼니의 경우 생산은 다른 국가에서 하기 때문에 현 정책으로는 폐기물의 재활용에 어렵다“라며, 기업 현실을 반영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또한 순환모델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가져왔을 때 기업 입장에서는 현상 유지, 혹은 저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며, 품질과 성능 보장의 경우 고객의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에 재생 원료를 사용하는 많은 기업들이 걱정하는 부분으로 생각하다고 전했다. 기업의 순환모델 적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실적인 위험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황 매니저는 가치 사슬 전반에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는 부분도 공급기업 입장에서는 고려해야 하는 점이라고 했다.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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