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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최악의 침체기… ‘주기적 침체와 달라’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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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최악의 침체기… ‘주기적 침체와 달라’

재고 역대 최대 수준, 31일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시장 주목

기사입력 2023-01-30 17: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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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최악의 침체기… ‘주기적 침체와 달라’

[산업일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5G 기술 및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며 지속적인 실적을 기대했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악의 침체 상황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진단했다.

1천 600억 달러 규모의 메모리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인한 재고 발생과 수요 감소, 가격 급락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이미 생산만으로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올해 업계 영업 손실은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예상했다. 또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중요 지표인 재고는 3배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인 3~4개월 치 공급량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인 호황과 불황의 주기적 침체와 달리, 팬데믹 종식과 러-우 전쟁,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혼란 등의 복합적 작용으로 전례 없는 침체를 겪고 있다고 했다.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최악의 침체기… ‘주기적 침체와 달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도 지난 17일 발행한 'SGI 보고서'를 통해 2022년 기준 1천 292억 달러로 전체 수출 중 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하던 반도체 경기가 2022년 하반기부터 꺾이기 시작했다면서, 올해 반도체 침체가 확대되며 국내 반도체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10%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은 생산을 줄이고 공장 건설·장비 투자를 축소할 예정이며, 불황 이전에 이뤄진 인텔 플레시메모리 부분 인수 등으로 재고가 늘어난 SK하이닉스도 투자와 생산을 모두 줄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는 칩, 디스플레이 패널, 스마트폰과 가전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타격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사업부의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반도체 단기 전망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오는 31일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생산량 관리와 관련해 어떤 계획을 내놓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상 경기침체에도 투자를 지속해 회복세로 전환됐을 때 시장을 선점해왔으나 이번에는 칩 생산량을 축소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메모리 산업은 침체기를 겪으며 합병을 하는 경우가 있었고, 실제로 낸드 생산 업체인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일본 키오시아가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전달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가 메모리 시장 정상 가동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최악의 침체기… ‘주기적 침체와 달라’

한편,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억눌린 수요도 있어, 올해 하반기엔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대한상의도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경기 하강 국면이 약 1년간 지속됐던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하반기 이후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세계 경기둔화 및 통화 긴축과 반도체 치킨게임이 맞물려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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