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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90.7%, 중소기업 76.7%…연장근무 개편 때 ‘주 60시간 이상 근로’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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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90.7%, 중소기업 76.7%…연장근무 개편 때 ‘주 60시간 이상 근로’

‘근로시간저축계좌제’ 적극 활용하겠다는 업체, 열 곳 중 한 곳

기사입력 2023-03-25 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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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90.7%, 중소기업 76.7%…연장근무 개편 때 ‘주 60시간 이상 근로’
사진=123RF

[산업일보]
정부가 최근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시행하면, ‘주 60시간 이상 근로할 것’이라는 업종과 기업 상당수는 제조업과 중소업체로 나타났다. 야당은 “현장 노동자 현실은 외면하고, 그저 기업의 요구에만 반응하는 반노동 정부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정부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에 대한 기업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90.7%와 중소기업 76.7%는 연장근로 개편 시 ‘주 60시간 이상 근로할 것’이라고 답했다.

비제조업 9.3%,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18.6%, 4.7%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는 중소업체 146개를 포함해 국내 기업 302개사가 참여했다.

같은날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이미 세계적인 장시간 노동 국가”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안대로 노동시간을 멋대로 유연화하면 결국 노동자들 건강을 위협하고 노동시간 양극화만 더욱 확대하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노동개악을 막아내야 한다는 이 대표는 지난 23일 주 70시간 일했다는 한 제빵기사 근무일지가 공개됐다며, “명백한 불법적 상황임에도 정부의 근로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 조사 결과에는 ‘근로시간저축계좌제’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초과근로를 임금이 아닌 휴가로 사용하는 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기업은 9.9%에 불과했다.

근로시간저축계좌제를 ‘전혀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 답한 기업은 24.2%에 달했다. ‘도입에 다소 소극적’이라고 한 업체는 28.1%, ‘제도 활용을 검토할 것’이라 답한 기업은 3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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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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