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하 금형조합)이 주최한 ‘제26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 2023)’(이하 인터몰드)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금형조합은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 20개국의 350개사가 참가했으며, 연관전시회 누적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참가기업들은 공구류, 금형가공공작기계, 금형용 CAD/CAM 시스템, 3D 프린터 및 관련기기, 금형정밀측정 및 검사기기, 금형용 소재 및 각종 솔루션 등 금형산업 관련 품목들을 전시했다.
특히, 코로나19, 경기 침체 등으로 위기에 빠진 금형산업을 고도화 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각종 디지털 기술 및 첨단기술을 공유하며, 국내 금형산업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제시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금형산업에 대한 비전을 확인하고, 자동차·전기·전자·반도체·기계·광학정밀·생활용품 등 전방산업은 물론, 금형소재·부품·공작기계·열처리·산업디자인 등 후방산업에 이르기까지 재도약의 발판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전시장을 찾은 해외바이어들의 발길이 국내 금형산업의 수출 판로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형조합은 인터몰드 기간 중 열린 ‘2023 한국금형 및 부품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에 미국 Stellantis, Forvia, 일본 Mitsubishi Fuso Truck and Bus Corporation 등 한국 금형산업에 관심을 가진 실수요 기업 20여 개사가 참가해 4천344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했다.
금형조합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금형조합과 KOTRA에서 한국 금형에 대한 실구매를 희망하는 바이어를 엄선해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초청했다’면서 ‘질적·양적 측면 모두를 만족시키는 상담실적을 거둔 만큼, 국내 금형산업의 실수요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전시회를 운영한 금형조합은 앞으로도 금형산업의 세계화와 수출 증대를 위해 해외 유망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를 더욱 확대해 갈 계획이다.
한편, 인터몰드는 주요 연관·수요산업인 제27회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KOPLAS 2023), 한국 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K-Mtech 2023)과 동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