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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의 탄소 감축…'순환의 이해' 통해 해법 찾아야
김원정 기자|sanup20@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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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의 탄소 감축…'순환의 이해' 통해 해법 찾아야

알파라발, 해운업계의 지속가능한 경영 위한 솔루션 제시

기사입력 2023-05-08 0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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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해운 분야의 탈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IMO(국제해사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50년 50% 감축에서 ’탄소중립‘으로 상향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유럽연합도 2024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함과 동시에 2025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해운 업계도 온실가스를 감축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이에 관련 업계는 에너지효율성, 대체 연료사용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고 알파라발(Alfa Laval) 마린(Marine) 부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헬레나 사니콜로(Helena Sannicolo) 부사장은 말한다.

해운업계의 탄소 감축…'순환의 이해' 통해 해법 찾아야
알파라발(Alfa Laval) 마린(Marine) 부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헬레나 사니콜로(Helena Sannicolo) 부사장

그는 아시아 지역의 고객사를 방문하며서 한국의 해운 분야 고객들과 소통하며 이 같은 수요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탄소감축이 아니라, ‘순환’에 초점을 두고 이 과정을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여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고민을 보다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시기’가 아닌 ‘어떻게’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 헬레나 부사장의 관점이다. 규정의 준수, 탄소배출 최소화, 관련 생태계의 니즈 등을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지에 다각적인 고민과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한 기업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파트너사들과의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1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지고 있는 알파라발은 스웨덴 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친환경 및 에너지효율적인 펌프, 열교환기, 원심분리기, 메탄올 연료공급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통한 신제품 출시와 역량 있는 기업 및 브랜드 합병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해운업계의 탄소 감축…'순환의 이해' 통해 해법 찾아야
한국알파라발(주)에서 헬레나 부사장(사진 가운데)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한국알파라발(주) 서비스 사업본부 김희정 프로, 헬레나 사니콜로 부사장, 한국알파라발(주) 마린사업본부 이명도 본부장

헬레나 부사장은 “2021년 왈레니우스(Wallenius)와 50:50 합작투자기업인 알파월 오션버드(AlfaWall Oceanbird)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선박 유형에 유효한 풍력 추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해 기상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톰지오(StormGeo)를 인수했고 올해 3월 FALS(Fluidic Air Lubrication System)을 개발한 MPS(Marine Performance Systems)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했다.

MPS의 FALS은 항해 시 선체와 물 사이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시스템이다.

이에 대해 헬레나 부사장은 “마찰을 줄이면, 선박 운행시 보다 부드러운 운전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연료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다”며, 연료 소비 감축으로 운영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폐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이파워팩(E-PowerPack)의 경우 연료 절감 및 보조 엔진의 사용을 줄여 탄소배출을 감축시키는 솔루션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알파라발은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이 같은 솔루션뿐만 아니라 적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신뢰도를 높여왔다.

헬레나 부사장은 “서비스를 A/S로 생각하기 쉬운데 (알파라발은) ‘고객의 문제를 돕고 지원하는 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100여 개 국 주요 항구에 서비스센터 및 파트너를 확보해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숙련된 전문가들을 통해 부품 확보, 유지보수 지원, 평가 및 솔루션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해운업계의 탄소감축을 위한 ‘순환’의 과정을 도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여정의 조력자로서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알파라발(주)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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