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전문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은 11일,시장 조사 및 데이터 분석 회사 밀리유(Milieu)와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innovation for a sustainable future through sustainable business practice)’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9일부터 6월 4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9개 국가의 비즈니스 리더 약 4천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한국 비즈니스 중간 관리자, 관리자, C-Level 약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지속가능성 문항에 대해 한국 비즈니스 리더의 94%는 회사가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했으며, 64%의 회사는 향후 4년 내 수행 가능한 단기 목표로 설정했다.
참여 기업 중 47%가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38%는 목표가 있는 포괄적인 지속가능성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관계자는 ‘해당 설문조사의 결과는 도전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과’ 라고 하면서, ‘대부분의 응답자(95%)는 지속가능성이 인재 확보 및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속가능성이 비즈니스 기회 증가의 관문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후 변화 및 탈탄소화 부문에서는 한국 기업의 34%만이 기후 변화를 비즈니스의 실질적인 위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기업은 기후 변화의 대응에 관련해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에 비해 헌신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단 17%만이 회사가 기후 위기 대응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상당한 투자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화 및 에너지 관리 부문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88%가 디지털화를 지속가능성의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지속가능성 계획의 기본 구성 요소로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응답자들은 기업이 현재 직면하고 있거나 미래에 예상되는 에너지 관련 위험으로, 변동하는 에너지 가격(49%), 에너지 공급 또는 수요의 변화(42%)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현재 지속가능성 여정을 이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지속가능성 혁신과 탈탄소화를 우선시하는 기업을 선정하고 수상하는 지속가능성 임팩트 어워드를 진행 중이며, 올해도 제2회 글로벌 어워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