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다뤄지는 충전케이블에 대한 고민 필요해”](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3/09/08/thumbs/thumb_520390_1694166736_54.jpg)
[산업일보]
일산 킨텍스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2023(WORLD SMART CITY EXPO KOREA)’에 ‘주차방지턱’형 전기차 충전기가 출품됐다.
해당 제품은 말 그대로 주차방지턱과 충전기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또, 기존 고정식 충전기가 1채널, 1충전기였던 것에 반해 1개 키오스크로 6개의 충전기를 통제할 수 있어 관리 비용·공간 절감과 이용 편리성이 증대될 수 있다.
(주)두루스코 이브이(DURUSCO.EV)의 이형근 부장은 “완속 충전기로,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장시간 주차 시 사용하는 상황을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다”라며 “충전케이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충전사업자들이 많이 겪는 고충이 충전케이블의 문제다. 함부로 다루는 이용자들 때문에 케이블이 충전기에 거치되지 않고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떨어진 케이블을 보행자나 차량이 밟거나, 오물이 묻어 쉽게 고장 나고 오염되는 것. 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민원도 자주 들어오고 있다는 게 이형근 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충전케이블은 전기차 사용자가 별도로 휴대하면서 사용하게 하는 방안이 어떤지 전기차 업계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라며 “현재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케이블 관리·교제 등의 이유가 충전기 이용료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