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주차로봇 한 쌍
[산업일보]
무인 주차를 위한 자율주행로봇 시스템이 11일부터 14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로보월드(ROBOT WORLD)’에 나왔다.
해당 시스템은 직사각형 모양의 얇고 넓은 로봇 두 대가 1쌍으로 이뤄진다. 차량 하부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려 이동시킨다.
차량 제조 공정에서 생산이 완료된 차량의 적재를 위해 개발돼, 설정한 간격에 맞춰 차량을 주차한다. 사람의 승하차를 위한 간격이 필요 없어 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차량 바퀴 들어올려 회전시키는 로봇 시스템(왼쪽), 시스템 관제 화면(오른쪽)
현대 위아 주식회사(Hyundai WIA) 관계자는 “1개 시스템이 2.2톤(t)까지 감당할 수 있다”라며 “AGV(Automatic Guided Vehicle, 무인운반차) 방식으로, QR코드를 인식해 명령을 수행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량 공유 플랫폼 등에서 문의가 많다”라며 “우선 자사 그룹의 차량 제조 공장에 맞춰 양산을 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30개국 241개사 828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한 ‘2023 로보월드’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