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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소각로 검사, 로봇으로 대체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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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소각로 검사, 로봇으로 대체

안전사고 방지하고 육안검사 한계 극복

기사입력 2023-11-18 11: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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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소각로 검사, 로봇으로 대체
검사로봇 살펴보는 참관객들

[산업일보]
SK가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고자 개최한 ‘SK TECH SUMMIT 2023’에서 소각로 내화물 검사로봇이 소개됐다.

공장 가동 시 발생하는 폐수는 저농도일시 미생물로 처리하지만, 고농도일 경우에는 소각로에서 1천 도의 고온으로 소각하게 된다.

이 소각로를 단열처리한 내부 벽을 내화물이라고 부르는데, 많은 양의 뜨거운 물과 스팀, 높은 열을 견디다 보면 표면이 깍여 나가며 내부 두께가 얇아지게 된다.

내화물의 검사는 크레인에 바스켓을 달고 사람이 탑승, 소각로 안에 직접 들어가는 식으로 이뤄져 왔다. 이 과정에서 추락·낙하물 충돌·온열 질환 등의 위험이 존재하고, 검사원의 육안에 의지하는 만큼 검사 품질의 정확성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해당 로봇은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했다. 라이다 센서를 부착된 로봇이 리프트를 통해 대신 소각로에 투입됐다. 로봇은 센서를 통해 소각로 중앙과 내화물까지의 거리를 특정해 잔여 두께를 측정하고 데이터화한다.
위험한 소각로 검사, 로봇으로 대체
소각로 내화물 검사로봇

검사로봇을 개발한 SK 피아이씨글로벌주식회사 EM팀 검사팀 강한샘 Sub팀장은 “육안검사에 비해 훨씬 정확하게 교체 부위를 판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두께 데이터를 얻고 보니 부족함을 느껴, PTZ(Pan Tilt Zoom, 원격 회전, 줌 조정 가능) 카메라와 360° 카메라를 도입해 필요한 부분을 확대해 더 정밀하게 살피고 현장 상황 공유도 가능하게 개선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배관·설비를 방사선으로 검사하면, 필름 형태로 결과가 나온다”라며 “이를 디지털화하려는 계획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SK TECH SUMMIT 2023’은 16일부터 1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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