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유망기업들의 기술을 선보이는 ‘소프트웨이브 2023(2023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에서 ‘컨베이어 비전 계수’ 솔루션이 등장했다.
현재 공정에 쓰이는 비전은 대부분 정지된 상황이 필요하다. 이 솔루션은 컨베이어 위에서 움직이는 개체를 실시간으로 스캔할 수 있다. 또, 물체의 ‘개수’를 세는 것에 집중했다. 생산품의 하자를 찾는 다른 비전 기술들의 역할과도 다르다.
솔루션을 개발한 주식회사 더베터의 이태우 대표는 “라인 하나에 수십 개의 제품이 지나가는 환경에서는 수기로 개수를 세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며 “딥러닝을 기반으로 해, 정형화된 제품이라면 200~300회의 학습을 통해 90% 이상의 인식률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난방향·불규칙하게 놓인 개체도 학습을 통해 인식할 수 있다. 솔루션은 제조공장을 새로 만드는 업체에는 완성품으로 공급되고, 기존 컨베이어 시설에도 비전과 엣지 디바이스를 추가하는 식으로 증설 가능하다.
이태우 대표는 “주로 아날로그, 온도 감지 등 공정감시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지만, 거래하던 스마트팩토리 업체의 요청으로 해당 솔루션을 개발했다”라고 설명하며 “향후 해외에 진출한 한국업체 공장을 타깃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웨이브 2023’은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