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텀블러 살펴보는 참관객
[산업일보]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에 따르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추출하는데 평균 15g 정도의 원두가 사용된다. 그런데 커피를 추출하고 나면 99%의 원두는 커피찌꺼기(커피박)으로 버려진다.
일부 까페에서는 손님들에게 방향제 등으로 제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커피박은 그대로 폐기돼 버린다.
재활용 텀블러 견본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2024 서울 까페&베이커리 페어’에는 이런 커피박을 재활용한 텀블러가 등장했다.
이 텀블러는 재생처리를 거쳐 유기비료로 분류되고 남은 커피박을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와 섞어 제작했다.
업체 관계자는 “커피박을 통해 텀블러 제작에 쓰이는 PP의 20% 정도를 절감했다”라며 “완벽한 친환경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버려지는 커피박을 재활용하고, PP를 줄인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개최된 ‘2024 서울 까페&베이커리 페어’는 세텍 전관에서 1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