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IoT(AI of Things, 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 지능형 사물인터넷)로 까페, 공유오피스 등에서 낭비되는 냉난방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다.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 중인 ‘2024 코리아빌드위크(KOREA BUILD WEEK, 이하 코리아빌드위크)’에 IoT 온도관리솔루션이 나왔다.
솔루션은 ▲매장 온도 관리의 번거로움 ▲냉난방 운영비 부담 두 가지 문제점을 가진 리테일 등 B2B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온·습도센서를 부착해 실내 환경을 측정하는데, 주로 사람들이 앉는 높이에 설치한다. 별다른 시공 없이 부착만 하면 되고, 배터리는 2~3년 동안 교체나 충전 없이 작동한다.
이렇게 측정된 온도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솔루션에서 설정한 적정온도에 맞춰 매장의 냉난방기가 가동되는 방식이다.
솔루션을 개발한 SeedN의 홍원진 부대표는 “기존의 에너지 컨설팅은 대형건물에 치중돼있어, 중소형 프랜차이즈 매장·건물은 사각지대에 있었다”라며 “가정용 온습도 관리는 개인에 맞는 쾌적한 온도를 관리하는 것이지만, B2B 솔루션의 경우엔 에너지 절감과 많은 인원이 쾌적해하는 공통 온도를 제공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00평대(약 330.578512㎡) 매장이나 공유오피스에 설치 시 온도 관리를 통해 약 10~30% 정도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조명스위치, 대기전력 관리 콘센트도 상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원진 부대표는 “건물 에너지를 AIoT 기술을 통해 관리하는 것처럼, 기후위기 극복 및 대응 서비스를 고민하고 개발하고 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코리아빌드위크는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