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스 코리아, 비파괴 품질관리 분야 선도한다

[산업일보]
이차전지․배터리 등이 전 세계적인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의 품질관리의 고도화가 제조사들의 공통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파우치 형태나 원통형태 등 기존의 제조현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모양의 제품들을 양산해야 하기 때문에 한 차원 높은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 자이스 코리아(이하 ‘자이스’)는 그동안 광학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의 측정․검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자이스의 박성진 전무는 “배터리 분야에서 자이스의 강점은 배터리의 소재부터 음극재, 양극재, 팩셀, 모듈에 이르기까지 측정과 관련한 모든 솔루션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타 업체도 각각의 솔루션을 갖고는 있지만 통합된 솔루션은 자이스가 유일하다”고 언급했다.

자이스는 이번 전시회에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X-ray 솔루션과 CT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CT솔루션의 경우 품질관리가 평면으로 진행될 때 사용한 X-ray 솔루션에서 진일보해 3차원으로 형상화해 불순물 체크와 전극간 미스 얼라이먼트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자이스는 이를 자동으로 검출하는 AI솔루션을 국내 배터리 대표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국내 배터리3사가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고객의 요구를 100%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한 박 전무는 “배터리 제작 중 결함이 생기는 경우는 대부분 생산단계에서의 결함이 이슈가 되는 만큼 최근 배터리3사에서는 샘플링이 아닌 전수검사 방식으로 품질관리를 하려고 하며 출시 이후 불량이 발생한 배터리 역시 어느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했는지를 찾아내려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CT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한 자이스의 광학 현미경 및 전자 현미경을 활용한 청정도 검사 솔루션은 1㎛까지의 입자도 고해상도로 감지하며, 금속과 비금속 입자 유형에 대한 정량적 분석 결과값을 제공해 오염의 근본 원인을 분석한다.

박 전무는 “올해는 자이스가 한국의 산업 분야를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3차원 측정기외에 CT․나노CT 등의 다양한 비접촉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