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리테일(Retail) 산업과 AI(인공지능), 로봇 등 ICT(정보통신기술)와의 결합은 순항 중이다.
㈜에이블에이아이(Able Ai)는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4)’에서 유통매장을 타깃으로 하는 ‘로봇 통합 운용 시스템’을 선보였다.
마트 매대를 부스에 꾸민 이 업체는, 스캔 로봇이 매대를 지나가며 재고상태를 확인하는 솔루션을 시연했다. 로봇에 장착된 4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매대 영상이 서버에 업로드되면 재고부족·재고정리 등의 상태를 분석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알람을 보내는 식이다.
에이블에이아이의 심은정 프로젝트매니저는 “고객이 물건을 골라간 만큼 매대에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분석 알고리즘이 공간감을 확인할 수 있어 한 뼘만큼의 공간이 인식되면 재고를 채워야 한다고 알려준다”라며 “또, 30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상품이 쓰러져 있는 등 정리가 필요한 상황도 전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이 매대 상태를 대신 확인해 줌으로써 근로자들이 다른 업무나 휴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캔 로봇은 실증을 거쳐 실제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물류운반·진열까지 가능한 로봇도 개발해 최종테스트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AI EXPO는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