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금속, 목재, 도자기 및 유리와 같은 다양한 재료의 표면을 연마하거나 광택을 내는 데 사용되는 연마재는 건설분야와 함께 자동차 및 기계 제조 분야가 주요 수요처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 및 공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적인 연마재의 개발 및 생산에도 주목하고 있다.
3M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프리미엄 연마재인 Cubitron™ 3를 출시하고, 이에 발맞춰 테크브리핑을 10일 화성연구소에서 진행했다.
테크브리핑의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3M 연마재 사업부 서정호 팀장은 3M의 역사와 최근 연마재 시장의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서 팀장은 “최근에는 숙련된 노동력의 부족과 수작업을 점차 꺼리는 양상으로의 노동시장 변화, 지속적으로 높은 품질 기대, 생산성 개선 요구 증가 등이 최근 연마재 시장의 주요 흐름”이라고 언급한 뒤 “3M은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 품질 확보, 자동화 대응 가능 외에도 진동과 분진, 소음 등에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출시되는 큐비트론3는 3M이 12년 만에 새로이 내놓는 신규 브랜드”라고 언급했다.
김준희 수석연구원은 “연마재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최근 요청은 제품 수명과 연마속도, 안정된 마무리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고 꼽은 뒤 “3M은 신기술을 향후 다양한 산업 연마 영역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강구하고 있으며, 특히 로봇 및 자동화에 대응가능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로봇을 사용할 경우 인간이 수행하는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가 줄어듦에 따라 품질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이는 결국 생산성의 급격한 변화로 이어진다.
한편,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이번에 3M이 출시한 큐비트론(Cubitron™ 3)화이버 디스크 제품은 연마 벨트와 같은 단면 연마 제품이나, 그라인딩 휠의 형상으로 제작돼 각종 그라인딩, 베벨, 용접 비드 제거 작업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중 발생하는 불꽃, 분진, 진동이 줄어들어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도모한 제품이다.
특히, 제품의 수명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5~2배, 속도는 1.3~1.5배 증가하면서 제품의 생산성이 개선됐으며, 외부 기관에 의뢰한 평가에서 기존 자사제품 대비 분진(부유분진 71% 감소), 소음(75% 소리에너지 감소), 진동(90% 감소) 등의 안전요소에서의 검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