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가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폰16의 디스플레이를 국내 기업들이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아이폰16에 사용되는 OLED디스플레이의 양산을 승인 받았다. 이는 애플이 양사의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공식적인 패널 양산과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의 라인업 4종 모두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예정이며, LG디스플레이는 2종만 생산한다. 공급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9천만대, LG디스플레이는 4천300만대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16 OLED공급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디스플레이가 더욱 밝아지고 얇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해외의 IT전문매체인 애플인사이더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발광층을 2개층으로 쌓는 ‘투 스택 탠텀’(2-Stack Tandem) 기술을 탑재한 OLED 디스플레이를 아이패드 프로에 도입했는데 스마트폰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애플 전문가인 로스 영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디스플레이가 각각 6.2~6.3, 6.8~6.9인치로 전작인 아이폰15에 비해 최소 1인치 이상은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배젤의 두께를 줄일 수 있는 BRS기술도 아이폰16에 도입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