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포장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자동포장기계 전문기업인 ‘(주)제팩’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4, 서울푸드)’에서 ‘엔드라인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제팩이 소개한 솔루션은 ▲제함기 ▲봉함기 ▲컨베이어 ▲팔레타이징 로봇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제함기에서 박스를 접고 아랫면에 테이프를 붙여 배출한다. 스테이플, 핫멜트도 가능하며 분당 30개까지 제함할 수 있다.
제함기에서 나온 박스는 컨베이어에 실린다. 이 과정에서는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근로자가 수작업으로 제품을 넣거나 로봇으로 작업할 수도 있다.
제품이 담긴 박스는 봉함기로 투입된다. 박스 윗면을 닫고 테이프로 마감하는 것이다. 제팩의 봉함기는 ‘Pullip’이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테이프 끝단을 접어 납품처에서 도구 없이 박스를 쉽게 개봉할 수 있다.
포장이 완료된 박스는 운송을 위해 팔레트 위에 적재하는 ‘팔레타이징’을 거쳐야한다. 제팩은 이 작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팔레타이징 로봇’을 개발했다. 흡착형 그리퍼가 달린 로봇팔이 박스 적재를 대신 하는 것이다.
제팩의 김남효 부장은 “제팩은 엔드라인의 공정별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장비들을 종합한 자동화 라인도 구축하고 있다”라며 “이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품한 장비들 외에 래핑기 등 포장 자동화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라며 “포장산업에 관련된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서울푸드는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