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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벨 유지보수, NFC 도입으로 간소화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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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벨 유지보수, NFC 도입으로 간소화

기존 비상벨 단점 보완하고 운영비용 절감

기사입력 2024-06-20 07: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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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벨 유지보수, NFC 도입으로 간소화
시연 중인 '디지털 비상벨'

[산업일보]
스마트폰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긴급신고가 진행된다.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인 ‘에스프레스토(spresto)’가 ‘제13회 스마트테크코리아(Smart Tech Korea 2024, STK)’에서 ‘디지털 비상벨’ 솔루션을 선보였다.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화장실 등에 설치한 기존 기계식 비상벨은 설치 후 유지보수와 모니터링에서 한계가 있었다.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이 대부분을 차지해, 경찰력을 낭비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에스프레스토는 이러한 비상벨의 ‘간소화’를 타깃으로 솔루션을 개발했다. 출품된 제품은 아크릴로 제작된 넓은 판의 형태로, NFC 칩이 내장됐다.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켜고 가까이 가져가면 긴급신고가 이뤄지는 것이다.

관제실에서는 신고가 접수된 비상벨의 주소와 건물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전화 연결을 통해 상세한 상황 파악과 현장 요원 도착 전까지 신고자의 정서 안정을 위한 상담도 가능하다.
비상벨 유지보수, NFC 도입으로 간소화
종류별 디지털 비상벨 외형

에스프레스토 관계자는 “공공 화장실에 비상벨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기계식 비상벨의 한계로 인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돼왔다”라며 “이 솔루션은 NFC 칩을 탑재한 판 형태의 제품을, 뒷면의 양면테이프를 통해 벽에 부착하고 겉면만 관리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기존 방식보다 간단하게 이뤄져 도입·운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라며 “아크릴·야외 및 야간·알루미늄 등 설치 환경, 고객 요구에 맞게 여러 형태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STK는 삼성동 코엑스(COEX) A, B, C홀에서 ‘2024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과 함께 2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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