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선사별 선복(Freight Space) 운임 등 해상 물류 업무가 간소화되고 있다.
해상 운임 특화 스타트업인 ‘서프컴퍼니(SURFF.)’가 ‘2024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Global Supply Chain Innovation Expo 2024, 이하 GSC KOREA)’에서 실시간 해상운임 비교 및 거래가 가능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선복은 선박에 컨테이너를 선적할 수 있는 지정공간을 의미한다. 해상 운송 시장에서 최적의 물류비용을 추산하기 위해서는 선사별 선복 운임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선사별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영업부에 전화해 운임을 각각 파악해야 했다. 물류 선적 이후에는 도착지 항만 터미널을 수시로 확인해 위치를 추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서프컴퍼니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실시간 해상운임 조회가 가능한 플랫폼을 제작했다. 각 선사별 실시간 운임과 추가적인 서비스 여부 및 내용까지 한 곳에서 확인하고, 부킹 의뢰까지 가능하다.
또한 선박 입출항과 화물 위치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지연 등의 이상 발생시에는 카카오톡으로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이 업체의 한지성 이사는 “서프컴퍼니는 현대글로비스의 사내벤처로 출범한 업체”라며 “해상 물류 실무를 수행하면서 피부로 느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 플랫폼을 서비스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항만의 선사별 물동량과 주요 수출 품목 현황 등을 컨테이너 수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관세청이나 해양수산부에서는 주량이나 수출액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공개하는데, 해상 물류 업무에서는 컨테이너 수로 따지기 때문에 기준 단위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한지성 이사는 “향후 해상 물류 업무에서 전화나 메일로 소통해야 하는 단순 반복 작업을 간소화하고, 자동화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히고도 했다.
한편, GSC KOREA는 ‘제13회 스마트테크코리아(Smart Tech Korea 2024)’와 함께 코엑스 A, B, C홀에서 21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