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양자기술을 기반으로 가스누출을 실시간 시각화할 수 있다.
㈜퀀텀센싱이 ‘퀀텀 코리아 2024(Quantum KOREA 2024)’에서 양자기반의 가스안전기기를 선보였다.
이 업체가 개발 중인 장비는 가스를 사용하는 플랜트(생산설비)의 가스 누출을 전방위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가스 누출 방식은 각 파이프에 부착한 감지기를 통해 근거리에서 국지적으로 이뤄진다. 반면, 퀀텀센싱의 제품은 100~200m의 거리를 광역적으로 감지한다. 기기에서 레이저를 송출 후 반사되는 양을 분석하는 원리로, 레이저의 광원이 가스에 흡수된다는 성질을 이용한다.
퀀텀센싱 관계자는 “카메라와 결합하면 가스가 누출되고 있는 장소와 촬영된 이미지를 합성해 가스 확산 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대피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실증을 진행 중이며, 추가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퀀텀센싱은 방폭형 유·무선 가스감지기와 유니버셜 트랜스미터 등을 소개했다. 유니버셜 트랜스미터는 1개의 감지기에 여러개의 센서를 확장 결합할 수 있는 장비다.
관계자는 “센서마다 측정 가능한 가스 성분이 다르다”라며 “1개 장비에서 여러 개의 가스를 감지하고, 다른 감지기와도 연결할 수 있어 효용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퀀텀 코리아 2024는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