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한국 농식품 산업의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한 ‘2024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GRI & FOOD TECH STARTUP RISING EXPO 2024, AFRO 2024)’가 25일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막을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NH농협·코엑스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애그테크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ESG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 총 268개 사가 참여했다.
국내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특화 박람회로 마련된 AFRO 2024에서는 기술·제품 전시와 더불어 투자유치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이전설명회, 농식품 투자 생태계 조성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시 기간 진행된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국내외에서 붓글씨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김소영 작가가 ‘앞으로를 여는 농식품테크스타트업 지금 여기 AFRO’라는 캐치프라이즈와 그림을 그리는 축하공연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박범수 차관은 개회사에서 “나라 경제의 건강함을 평가하는 기준은 얼마나 활발하게 창업이 되고, 성공으로 이어지는가 일 것”이라며 “정부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금융 시스템과 연결하고, 필요한 자금 조달과 제도적 지원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의 신기술이 시장에 빨리 적용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AFRO 2024에 참석한 스타트업 여러분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뽐내고, 엔비디아나 애플처럼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안호근 원장도 “AFRO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로, 미래 농업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만날 수 있다”라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 농식품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행사 기간 참여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라며, 참관객들은 우리나라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의 기술력을 경험하고 많이 응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의 서효원 차장은 “우리 농업 현장은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지역 소멸 등 어려운 시기에 처해있다”라며 “농촌진흥청은 위기 극복을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농업과,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산업 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농업기술의 연구 및 보급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데이터 분석을 통한 품질 예측 시스템, IoT 기반 스마트팜, 농기계 부착형 자율주행 키트 등을 살펴볼 수 있는 AFRO 2024는 코엑스 B홀에서 27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