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은 화석연료의 부재로 인해 에너지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최근 들어 재생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데다가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토지도 타 국가에 비해 넓지 않아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업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부산광역시, 대한상의,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13개 정부, 민간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6일 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탄소중립엑스포(EXPO)'에 참가한 엔라이튼은 ’발전왕‘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태양광 사업자들이 효율적으로 발전소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엔라이튼의 ‘발전왕’은 태양광 발전소 소유자가 발전왕에 자신의 발전소를 등록하면, 발전량과 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 등 발전소에 관련된 자료를 온라인을 통해 모바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엔라이튼의 이창섭 이사는 “‘발전왕’에는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태양광 발전소의 25% 가량이 등록돼 있다”며 “발전왕 자체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발전소 관리나 보험 가입, 태양광 발전소 설립 관련 컨설팅 등을 제공하면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년 전 처음 선보인 발전왕은 그동안 수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 최근에는 태양광과 관련해 가장 큰 플랫폼으로 발전왕이 자리매김 함에 따라 기업들이 PPA계약을 발전왕을 통해 체결하기도 하고 있다.
엔라이튼이 태양광 관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중 또 다른 주요 서비스 중 하나는 금융 서비스이다.
이창섭 이사는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고 싶어하는 공장주나 물류센터 기업들이 본업이 아닌 발전소에 대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엔라이튼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RE100 태양광 구독’서비스를 통해 태양광 관련 장비 설치 자금을 우리가 조성한 펀드를 이용해 조달하는 형태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엔라이튼은 이러한 서비스들을 기반으로 발전소 설치 등에서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대기업 공장 부지에까지 태양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기업들이 RE100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그동안 태양광 발전이 고려되지 않았던 공장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해야 했다”며 “대기업 수준의 안전 기준이나 공사 기준을 맞춰서 태양광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면서 이제는 발전왕과 전력거래를 넘어 엔지니어링 까지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