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SK텔레콤(SKT)이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AI(인공지능) 지진관측 센서 네트워크’ 솔루션을 소개했다.
솔루션은 가속도·온도·기압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기기를 기반으로 한다. 센서기기는 초당 100회의 지진동 정보를 수집해, LTE 무선 통신으로 SKT의 기지국에 전송한다. 이후, SKT의 수집서버(EQMS)에서 실시간 진동데이터와 기압 등을 분석해 기상청의 지진관측 시스템에 보내는 식이다.
SKT의 김정규 매니저는 “기상청, 경북대학교와 2019년부터 연구개발 중인 솔루션”이라며 “경북대에서 데이터를 기존의 지진파형 빅데이터와 비교 분석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고, SKT는 기기 및 기지국 보급, 데이터 수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국의 SKT 대리점과 기지국, 소방청·해양경찰청·우정사업본부 6천 200여 개소에 센서기기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라며 “기상청에서 운영 중인 전국 390개소의 지진관측소 데이터와 결합하면, 보다 촘촘하고 신속한 지진 정보를 국민께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규 매니저는 “SKT가 보유 중인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전국에 설치된 기지국 자원을 지진관측소로 활용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솔루션”이라고 계기를 밝히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12일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