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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종사자 11만 늘었으나 둔화세 보여…“경기 불황 원인”
김성수 기자|ks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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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종사자 11만 늘었으나 둔화세 보여…“경기 불황 원인”

제조업 종사자, 7월에 이어 9천 명 증가…전자부품·섬유 등에서는 줄어

기사입력 2024-10-01 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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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종사자 11만 늘었으나 둔화세 보여…“경기 불황 원인”
자료 출처=고용노동부

[산업일보]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 8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천11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5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김재훈 노동시장조사과장은 30일 고용노동부 브리핑실에서 8월 기준 사업체노동력 조사와 2023년 기준 기업체노동비용 조사 등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상용근로자는 4만 9천 명 늘어난 1천681만 7천 명, 임시 일용 근로자는 3만 9천 명 늘어난 203만 명, 기타 종사자는 2만 7천 명 늘어난 127만 명이었다.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9만 5천 명,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2만 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3.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9%)’ ‘금융 및 보험업(2.2%)’은 종사자 수가 상승했고, ‘건설업(-2%)’, ‘숙박 및 음식점업(-2.4%)', '도소매업(-0.3%)’은 하락했다.

제조업은 7월과 동일하게 9천 명 증가했다. 기타 운송장비에서 1만 3천 명, 전기장비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에서 3천 명씩 늘어났다.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와 섬유제품 제조업에서는 3천 명씩 줄어들었다. ‘의복‧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은 4천 명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에 조선업이 포함된다고 단서를 달았다.

8월 입직자는 93만 3천 명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고, 이직자는 95만 1천 명으로 1만 5천 명 상승했다. 입직률은 4.9%, 이직률은 5%였다. 이직 중 자발적 이직은 2천 명 감소한 3십만 8천 명, 비자발적 이직은 2만 6천 명 증가한 58만 6천 명, 기타 이직은 9천 명 감소한 5만 6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종사자 11만 늘었으나 둔화세 보여…“경기 불황 원인”
자료 출처=고용노동부

근로 실태 부분을 살펴보면, 7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425만 7천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96만 3천 원보다 7.4% 올랐다.

고용노동부 김재훈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이에 대해 “자동차 산업에서 임금 협상 타결금 지급으로 특별 급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액급여는 3.1%, 초과급여는 2.8% 상승한 것에 비해 특별급여는 36.2% 상승했다.

임금 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741만 2천 원)’,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728만 8천 원)’ 순이었고,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215만 5천 원)’,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78만 2천 원)’ 순이었다.

7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73만 원으로 지난해 356만 1천 원보다 4.8% 증가했다.
8월 종사자 11만 늘었으나 둔화세 보여…“경기 불황 원인”
자료 출처=고용노동부

상용근로자 10인 이상인 회사법인 기업체에서 상용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제반 비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2023년 기준 기업체노동비용 조사결과,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13만 1천 원으로 작년보다 1.9% 올랐다.

임금과 같은 직접노동비용은 489만 3천 원으로 2.7% 증가했고, 퇴직급여를 비롯한 간접노동비용은 123만 8천 원으로 1.1% 감소했다.

산업별 노동비용은 ‘금융 및 보험업’이 1천48만 9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이 960만 4천 원, ‘제조업’이 695만 8천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단, 고용노동부는 금융 및 보험업에서 2023년 실적 저조로 ‘금융업’에서 6.5%,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에서 10.2%가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제조업에서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6.9%)과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8.5%)’에서 실적 부진으로 노동비율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노동비용 상승률이 높은 산업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3%)’, ‘광업(6.9%)’, ‘건설업(5.8%)’ 순이었고, 노동비용이 가장 낮은 산업은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서비스업(326만 2천 원)’이었다.
8월 종사자 11만 늘었으나 둔화세 보여…“경기 불황 원인”
고용노동부 김재훈 노동시장조사과장(이미지 출처=e브리핑)

고용노동부 김재훈 과장은 비자발적 이직의 증가 이유에 대해 “이 사유는 기간의 경과로 인한 퇴직”이라며 “종사자 숫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둔화세를 띄는 이유는 이직자가 많기 때문으로, 경기가 좋지 않음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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