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이착륙 틸트로터 드론 살피는 참관객
[산업일보]
배송 드론으로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에게 의료 기기를 전달하고 도서·산간 지역의 의료서비스 소외 문제를 해결한다.
배송 드론 전문기업 나르마가 '2024 대한민국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FAIR 2024, KHF)'에서 장거리 수직이착륙 틸트로터 드론을 소개했다.
틸트로터는 로터 블레이드의 회전축을 기울여 수직 이륙이나 고속 전진 비행이 가능한 추진 방식이다. 제자리 비행으로 수직 이착륙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운용할 수 있고, 비행기 형태의 날개로 고속 이동한다.
나르마는 의약품·혈액 배송 드론과 5km 반경에 3분 내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배송하는 AED 드론을 갖췄다. 나르마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와 AED 드론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케냐와 남아공에선 의약품과 혈액을 배송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환자에게 빠르게 AED를 제공하고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도 빠르게 의약품을 배송한다"면서 "임무 장비를 교체해 음식 배달, 정찰 등 다양한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