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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모빌리티까지, ‘AI 에이전트’가 온다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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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모빌리티까지, ‘AI 에이전트’가 온다

LLM 기반으로 인간과 AI의 상호작용 질적 향상 가능…‘기회와 도전’ 공존해

기사입력 2024-10-27 14: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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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모빌리티까지, ‘AI 에이전트’가 온다

[산업일보]
AI(인공지능)가 우리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 확산 중이다. AI 산업에서는 ‘AI 에이전트’ 가 주목받으며 여러 산업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는 관측이 나온다.

LG경영연구원은 최근 ‘AI 에이전트, ‘자비스’가 온다’ 보고서를 통해 AI 에이전트에 대한 전망을 살폈다.

AI 에이전트란 OpenAI의 ChatGPT를 비롯한 LLM((Large Language Model, 초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사람의 개입 없이도 특정 작업을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뜻한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한다. 가령, ‘출장 준비해 줘’라는 명령에 일정 확인과 숙소 예약, 준비물 목록 등을 알아서 처리한다는 것이다.

또, ‘5년간 회사 재무 상태를 분석해 줘’라고 요청하면 회사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고, 그래프가 포함된 스프레드시트 및 보고서 작성과 같이 다양한 도구와 리소스를 조합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작업을 반복적으로 실행하고 개선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대화형 AI는 사용자의 질문에 그럴듯한 답변만 생성하지만, AI 에이전트는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을 질적으로 향상해 일상생활과 업무에 더 깊이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AI 에이전트가 가정 적극적으로 적용될 산업으로 ‘스마트폰 산업’을 꼽았다. 이미 삼성전자와 애플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최신 디바이스에 AI 기능을 탑재하며 AI 에이전트 내재화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산업의 이러한 움직임은, 하드웨어 혁신이 한계에 이르며 최근 몇 년간 기기 교체 주기 장기화로 수익성이 악화하며 신기술 적용으로 돌파구를 찾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PC 산업에서도 AI 에이전트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PC’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OpenAI의 연구원이었던 안드레 카파시는 ‘LLM OS’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운영체제와 사용자 사이에서 명령어를 효율적으로 이행시키는 레이어로서 작동할 전망이지만, 향후에는 LLM이 PC의 온전한 운영체제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로봇, 스마트홈, 모빌리티 등 물리적 움직임이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도 AI 에이전트 결합 시도가 활발하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 도입에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짚기도 했다. 사람과 하드웨어 간의 상호작용에 필요한 물리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려면, 방대한 3D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강화학습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작업 수행 계획을 작성하거나 다양한 도구를 실행하면서 여러 번 AI 모델을 실행하는 만큼 기존 대화형 AI보다 수배에서 수십 배의 운영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동시에, AI 모델 기업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량화 모델 개발과 AI 정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가 열어갈 미래는 기회와 도전이 공존’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적 의사결정 등 사회적 차원의 새로운 과제에 대비해 ‘법·제도 정비,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 교육 시스템 재편 등 다각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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