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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가 살아야 철강도 함께 산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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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가 살아야 철강도 함께 산다

‘2024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테크페어’ 코엑스에서 열려

기사입력 2024-11-19 1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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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가 살아야 철강도 함께 산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송연균 철강솔루션연구소장


[산업일보]
지난 정부에서 일본과의 무역 마찰로 인해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탄 이래 한국은 해당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국제정세의 불안함이 이어지면서 소재, 부품, 장비 분야는 여전히 예의주시가 필요한 분야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테크페어’는 이러한 소재‧부품‧장비를 활용한 주요 산업분야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향후 지향점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철강분야의 강연을 담당한 포스코 기술연구원의 송연균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은 ‘철강산업의 위기와 기회’라는 제목으로 대표적인 탄소 유발 산업인 철강산업의 도전과제와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송 소장은 “포스코의 철강공장은 단 한 공정도 한 순간도 쉼없이 작동돼야 하는데 고로가 탄소 배출을 가장 많이 배출한다”며 “환경에 대한 규제 등이 점점 엄격해지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기 개발한 것이 수소비즈니스”라고 말했다.

송 소장의 설명에 따르면, 수소에너지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하지만 핸들링이 어렵고 사용 과정에서 30%가 사라지게 돼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아울러, 높은 위험성과 운반을 위해 액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냉매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발생하는 전기에너지의 수급 역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송 소장은 수소 분야에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표준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한 송 소장은 “향후 100년을 후손들이 이어갈 수 있는 사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송 소장은 “포스코는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다양한 강판과 건설, 풍력 등에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다”고 말한 뒤 “현재 글로벌에서 6~7위 정도를 하고 있는데 중국 기업의 저가 경쟁과 탄소줄이기가 가장 큰 과제”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강연은 철강 외에도 OLED, 반도체, 유리,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갔다.
5홀
플라스틱, 금형, 금속, 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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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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