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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특화 AI 스피커로 아이의 스크린타임↓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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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특화 AI 스피커로 아이의 스크린타임↓

‘유아 말뭉치’ 및 발음 보정 기술로 유아 발음 인식률 향상

기사입력 2024-12-12 17: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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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특화 AI 스피커로 아이의 스크린타임↓
참관객이 유아 특화 AI 스피커를 안고서 살펴보고 있다.

[산업일보]
한국 우수 스타트업을 알리고자 개최된 ‘컴업 (COMEUP) 2024(이하 컴업)’에서 유아와의 대화에 특화된 AI 스피커가 등장했다.

카티어스가 출품한 AI 스피커는 인형 커버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대화하는 애착 인형’이라는 컨셉이다. 커버를 변경하면 다른 캐릭터와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게 설계됐다.

AI 스피커는 특정한 주제에 대해 유아와 연속성 있는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부모가 주제를 설정하면 5~20분가량 대화가 이어진다.

동물 울음소리와 같은 효과음을 추가해 생동감을 더할 수도 있고, 동화를 들려주다가 질문을 던짐으로써 집중도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한다.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 함께 의논하는 기능도 있다.
유아 특화 AI 스피커로 아이의 스크린타임↓
카티어스의 AI 스피커(가운데)와 인형 커버가 전시돼 있다.

카티어스의 안민지 CEO는 “기존 AI 스피커는 일문일답 방식이지만, 선보인 제품은 유아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문맥을 이어갈 수 있다”라며 “주 타깃은 만 2세~5세로, 2세 미만의 사용자도 15% 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맞벌이의 증가로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는 시간이 부족하고, ‘스크린타임’이라는 영상매체의 일방향 소통에 방치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부모들도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걸 알지만, 마땅한 대체재가 없다는 현실에 대안을 제시하고자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할아버지를 하비, 강아지를 믕믕이라고 말하는 등의 ‘음운 오류’에 대응하고자, 수백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테스트하며 수집한 ‘유아 말뭉치’ 및 발음 보정 기술을 통해 유아 발음 인식률을 향상했다”라며 “유아뿐만 아니라 노인, 발달장애인에게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입을 원하는 기관과 협력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도 찾고 싶다”라며 “현재 서울특별시와 발달장애 환경에서의 실증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컴업은 삼성동 코엑스(COEX) D홀에서 12일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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