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3일] 뉴욕증시, 트럼프發 EU 관세 위기…PPI 둔화에도 하락세(LME Daily)](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3/14/thumbs/thumb_520390_1741907534_20.jpg)
[산업일보]
뉴욕증시, EU 와인 관세·생산자물가지수 둔화 속 하락 출발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갈등과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소화하며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산 주류에 대해 200%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무역 긴장이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지 않으면 프랑스를 비롯한 EU 국가에서 생산되는 와인과 샴페인 등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무역 전쟁 가능성을 확대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0%)을 유지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난 12월(0.5%)과 1월(0.6%)의 상승 흐름이 멈추면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예상(0.3%·3.3%)보다 낮았다. 그러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일부 구성 요소들의 상승폭이 커지면서 시장은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주식 시장은 장기적으로 봐야 하며, 최근 3주간의 변동성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비철금속 시장은 품목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조치 가능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 강세가 금속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Panmure Liberum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톰 프라이스(Tom Price)는 "가격 상승이 긍정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라며 "수요 증가보다는 관세 조정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구리, 알루미늄, 철강을 구매하는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높은 가격을 감수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를 줄이거나 구매를 연기하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ME 주석(CMSN3)은 장중 톤당 36,535달러로 약 10% 급등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알파민 리소스(Alphamin Resources)가 콩고민주공화국 비시에(Bisie) 주석 광산 운영을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